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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한해 산업폐기물 발생량 천만톤 달해 - 당진신문 2020.10.18

작성일20-10-30
조회수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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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dj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25703 



당진시 한해 산업폐기물 발생량 천만톤 달해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0.10.18 19:00
  •  호수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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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현대제철(753만톤)과 당진화력(209만톤)에서 발생
약 90%는 재활용...매년 10~12만톤은 타지역 산폐장으로 
자료사진자료사진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지역내 석문산단과 송산산단내 건립중인 산폐장(산업폐기물처리시설) 문제가 이슈가 된지 오래다. 산폐장은 산업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하는 시설이다. 당진시의 각종 공장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사업장폐기물)의 양은 1년에 얼마나 될까? 

당진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지역 내 사업장폐기물은 연간 993만 4,372톤이며 지정폐기물 발생량 약13만 톤 등을 합치면 1,008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천만톤의 산업폐기물이 모두 그대로 버려지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이 재활용되기 때문이다. 

진시 관계자는 “신고된 사업장은 ‘환경부 올바로 시스템’에 폐기물 발생과 처리량 등을 입력하게 돼 있어, 이에 따른 통계 수치”라며 “지역내 발생하는 산업폐기물 중 90%이상은 주로 건축재료 등으로 재활용 되고 있으며, 현대제철이나 당진화력처럼 사업장 내에 자체 매립장이 있는 경우는 일부 자가 매립도 하고, 나머지 폐기물은 타지역 폐기물처리시설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9년 폐기물 발생 현황에 따르면, 1008만톤의 폐기물 발생량 중 949만여톤은 재활용됐다. 그 외 재활용되지 않는 폐기물 중 약 38만톤은 사업장 자체 매립지에 자가 매립됐고, 그 외 7~8만여톤은 업체에 위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타지역의 산폐장에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 지역 산폐장에서 소각 처리한 지역 내 사업장폐기물의 양은 3만여톤으로 나타났다. 즉 한해동안 타지역 매립장이나 소각장으로 가서 처리되는 지역 내 산업폐기물은 약10~12만톤으로 추산된다.

현대제철·당진화력 발생량이 대부분

앞서 살펴본 2019년 지역내 산업폐기물 발생량은 약 천만톤. 이중 폐기물 발생량 대부분이 현대제철과 당진화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및 당진화력 사업장 폐기물 발생현황(2019년 기준)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해 총 발생량이 753만톤, 당진화력은 209만톤으로 나타났다. 두 사업장 폐기물을 합하면 962만톤이다. 이는 당진시 전체 사업장 폐기물량중 95%를 차지한다. 물론 두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량 상당수가 재활용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753만톤의 폐기물중 98%인 743만톤 정도를 재활용(자가 78%,위탁 20.6%)하고 있다. 재활용 외 자가 매립은 1만 5천여톤, 위탁 매립은 5천여톤 정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폐보온재, 공정 중 나오는 슬러지, 폐촉매, 폐토사 등 작년 외부반출 폐기물은 5천여톤으로 업체에 위탁하고 있고 타 지역 매립장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당진화력의 경우 2019년 기준 209만톤의 폐기물중 82%인 172만톤이 위탁 재활용됐으며, 재활용되지 않은 폐기물 중 자가 매립은 36만여톤, 위탁 매립은 350톤으로 나타났다.

재활용하거나 매립하지 않고 위탁해 소각한 폐기물은 현대제철은 5천여톤, 당진화력은 272톤으로 나타났다.(2019년 기준)

당진시 관계자는 “고대·부곡지구 매립장 사용이 종료된 후부터 당진 지역내 기업과 공장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들은 재활용되는 경우 외에는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이 있는 타지역으로 운반돼 처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대·부곡지구 폐기물 매립장은 2008년과 2011년에 각각 매립을 완료하면서 사용이 종료됐다. 그러므로 이후부터 현재까지 10여년 동안 지역내 발생한 산업폐기물중 재활용되지 않는 폐기물량은 사업장이 전문업체에 위탁, 산폐장이 있는 타지역으로 운반돼 처리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 관계자는 “앞으로 산업폐기물은 더 줄어들기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지역 내 사업장이 산업폐기물량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하는 것에 한계가 있고, 당진 석문국가산단 등 아직 분양이 다 되지 않은 산단 내 입주 공장이 늘어날수록 지역 내 산업폐기물 역시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석문국가산업단지(이하 석문산단)에는 ㈜대성에코에너지센터가 석문면 장고항리 1421번지 일원에 18만 5,783 ㎡(약 5만 6천평)의 규모로 산업폐기물 매립·소각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 매립시설은 9만 9,804㎡ 규모로 185만㎥의 폐기물 매립을 할 수 있다. 소각시설은 1만㎡ 규모로 하루 188톤(94톤/일 x2기)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소각후 발생하는 재(회)도 시설 내에 매립할 예정이다. 소각시설은 조만간 임시가동을 시작, 11월말까지 시험가동과 검사를 마치고 12월경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립장은 내년 7월 준공예정이다.

송산2일반산업단지에는 ㈜제이엔텍이 송산면 동곡리 492번지 일원에 191,007㎡(약 5만 7천평) 규모의 산업폐기물처리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산업폐기물 매립용량은 595만 9,236㎥(복토량제외)이며 매립량 476만톤 정도로 예상된다, 매립고는 53m(지하 35m, 지상 18m) 규모다. 산업폐기물 매립 기간은 약 13년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월 말 준공 예정이다.

한편 김홍장 당진시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건립중인 산폐장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김홍장 시장 “산폐장 문제해결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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