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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브리더 배출량 과소 추정…전면 재조사해야” - 당진시대 2020.10.30

작성일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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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브리더 배출량 과소 추정…전면 재조사해야”

당진·포항·광양 등 환경운동연합 성명 발표
“휴풍 과정만 포함…재송풍 과정 발생량 누락”
임아연l승인2020.10.30 17:52l(1329호)

환경운동연합이 제철소 고로 브리더 배출량이 과소 추정됐다며 전면 재조사를 요구했다.
제철소가 위치한 당진·포항·광양을 비롯해 4곳의 환경운동연합(△환경운동연합(전국) △당진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제철소에서 브리더(긴급 안전밸브)를 통해 배출한 연간 대기오염물질을 산정할 때 재송풍 공정을 누락하며 과소 추정된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은미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국립환경과학원의 ‘고로 브리더 개방 시 오염물질 측정 및 배출량’ 자료를 보면 휴풍 과정만 포함됐고 재송풍 과정이 누락돼 있어 브리더 배출량이 과소 추정됐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재송풍이 고려 안 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휴풍 과정에 적용하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재송풍 과정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휴풍 공정에 대한 드론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배출된 미세먼지 총량을 1회 휴풍 기준 120초 이상 집계를 통해 산정했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포스코 포항(4기)의 배출량을 1.7톤, 광양(5기)은 2.9톤, 현대제철(3기)은 1.1톤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국립환경과학원의 이 같은 추정은 고로 브리더 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과정에서 휴풍 공정만 대상으로 하고 재송풍 공정을 누락해 실제 배출량보다 과소추정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철소는 고로 정기수리시 열풍 주입을 서서히 줄이면서 가스홀더로 연결된 배관을 밀봉하고 브리더 밸브로 내부의 잔류가스를 방출하는 휴풍 과정을 거친다. 정기수리가 끝나면 다시 제철소를 가동하기 위해 고로에 열풍 주입을 서서히 높이면서 브리더로 배출하다가 일정 수준의 압력에 도달하면 가스홀더로 연결된 배관의 수봉을 열고 브리더 밸브를 닫는 재송풍 과정을 거친다. 문제는 고로 정기보수 과정에서 휴풍 공정뿐만 아니라 재송풍 공정에서도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됨에도 환경 당국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반쪽짜리 대책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재송풍 공정이 고로 브리더 배출량 산정에 포함될 경우 실제 배출량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추정량보다 곱절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환경부는 휴풍 공정뿐만 아니라 재송풍 공정에 대해서도 드론 측정 등을 통해 배출량을 재산정해야 한다”며 “휴풍과 마찬가지로 재송풍에 대해서도 풍압과 풍량 조정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방향으로 작업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브리더 배출량에 대한 재산정을 통해 늘어난 배출량만큼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포함시키고 배출부과금을 부과해야 한다”면서 “재송풍 공정에서도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현재 휴풍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불투명도 조사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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