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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현대제철 현장노동자 13명, 악취 기체 흡입 후 병원 이송 - 당진신문 2020.04.24

작성일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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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현대제철 현장노동자 13명, 악취 기체 흡입 후 병원 이송
  •  오동연 기자
  •  승인 2020.04.24 16:00
  •  호수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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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 증상 호소
현대제철 측 “유독가스 유출 아니다” 부인
현대제철 당진공장 정문.현대제철 당진공장 정문.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24일 오전 10시 30분 전후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현장 노동자 13명이 악취가 나는 기체를 흡입해 기침과 어지럼증 등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스 누출 사고가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나 현대제철 측은 부인하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노동자들이 물정수처리시설 관련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작업 중 이상한 냄새를 맡고 호흡곤란과 매스꺼움, 두통을 느껴서 대피한 후 후송됐으며 5명은 아직 입원해있고 가끔 기침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병원에 이송된 13명 중 11명은 협력업체와 외주사 소속, 2명은 현대제철 용수설비팀 소속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설비정화 과정에서 악취와 기침으로 13명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장 안전표지판 등은 100% 해왔으며, 병원 진료에서 혈액검사 등을 마쳐 본인들도 괜찮다고 해 8~9명은 이미 퇴원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제철 관계자는 “유독가스 누출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고는 당진공장 1열연공장 롤샷 공정 인근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과학수사팀과 노동부, 환경부가 사고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나 노동자들이 흡입했던 냄새의 정확한 물질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오동연 기자

출처 : 당진신문(http://www.idj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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