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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량 “실적 부풀리기 - 당진시대 2020.10.26

작성일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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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량 “실적 부풀리기
■당진환경운동연합 논평 발표

“현대제철 고장 난 설비 일부 고쳤을 뿐”
“당진화력 9·10호기 가동을 가상해 기준 삼아”
임아연l승인2020.10.26 11:03l(1328호)

“현대제철 고장 난 설비 일부 고쳤을 뿐”
“당진화력 9·10호기 가동을 가상해 기준 삼아”
“실적 과대 홍보 중단하고 배출 기준 강화해야”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정순·신현기·손창원)이 지난 21일 당진시를 대상으로 논평을 내고 “대기오염 자발적 감축 실적 부풀리기 홍보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역 환경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자발적 감축 노력의 결과로 2016년 대비 현대제철은 24%, 당진화력은 75%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2016년 배출량 2만3477톤 대비 2019년 배출량은 1만7832톤으로 24%를 줄였고, 당진화력은 2016년 배출량 3만7081톤에서 2019년 배출량이 9136톤으로 줄어 75%를 감축했다는 것이다.


현대, 2014년 배출량이 더 적어

이에 대해 당진환경운동연합은 “당진시가 발표한 감축 실적은 문제가 있다”며 “현대제철의 경우 2016년은 소결로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설비가 고장 난 채 가동돼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해였고, 2019년 배출량은 고장 난 소결로의 저감설비 중 일부를 새로 설치하면서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장 난 설비를 고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자발적 감축이 아니라 당연한 의무”라며 “저감설비가 고장 나기 전인 2014년 배출량은 1만4977톤으로, 이보다 2019년도 감축량이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했다고 발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2016년은 9·10호기 가동 전”

당진화력에 대해서는 “2016년도 실제 배출량은 1만7423톤인데, 당진시가 감축 기준으로 제시한 2016년에는 당진화력 9·10호기가 가동되지도 않았었다”면서 “9·10호기가 가동됐다고 가정해 배출량을 산정한 가상의 배출량”이라고 꼬집었다. 정부의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치에 따른 환경투자 결과 당진화력의 실제 배출량은 2016년 1만7423톤에서 2019년 9136톤으로 48% 감축했다는 것이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새로운 대기오염물질 배출 시설이 가동될 때마다 가상의 배출량을 소급 적용해 획기적인 감축을 달성했다고 홍보할 셈이냐”며 “실제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총량을 얼마나 줄여 대기환경을 개선한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제 지적했으나 안 바뀌어”

이들은 “지난 4월 자발적 감축 협약 검증위원회에서 앞서 말한 문제점들이 지적됐고, 여러 차례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적을 부풀려 홍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석탄화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영흥화력(인천 조례 적용) 수준으로 강화하고아직도 너무 느슨한 제철소의 배출기준을 석탄화력 수준으로 엄격하게 강화하는 ‘충남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실제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 감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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