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온실가스 직접배출 전국1위 - 당진시대 2023.06.16
작성일. 23-09-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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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 온실가스 배출량 69.5% 차지
“탄소중립 위해서는 에너지전환 가장 중요”

당진시가 온실가스 직접배출 전국 1위, 간접배출 전국 8위인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 에너지산업에서 직접배 출량의 69.5%를 차지해 탄소중립를 위해서는 에너지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분석됐다.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손창 원·송영주)에 따르면 지난 9일 온실 가스종합정보센터가 홈페이지를 통 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의 기초지자체의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시범산정 결과를 공개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진시의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이 5년 연속으로 전국 230개 시·군·구 중 1위를 기록했다.
당진시의 2020년 직접배출 온실가스 총배출량(도로수송 VKT기준)은 5253만 톤으로 전체 직접배출량의 7.8%를 차지했다. 전력 및 열 사용, 폐기물에 의한 온실가스 간접배출량은 564만 톤으로 2.17%를 차지해 전국 8 위로 나타났다.
당진시 직접배출량은 에너지와 산업공정 및 제품 생산에 집중됐다. 에너지 배출량이 4269만톤(81.3%)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업공정 및 제품 생산 배출량이 927만 톤(17.6%)을 기록해 두 분야가 직접배출의 99%를 차지했다. 에너지 배출량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지산업 3649만 톤 △제조업 및 건설업 556만 톤 △수송 42만 톤을 배출했다.
당진시 간접배출량은 전력 사용에 집중됐다. 전력 사용에 의한 배 출량은 552만 톤으로 간접배출량의 97.9%를 차지했으며 폐기물에 의한 배출량이 12만 톤(2.1%)을 기록했다.
한편 광역지자체별 온실가스 직접배출 총배출량은 충남이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20년 충남의 직접배출 총배출량은 1억4444만 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총배출량의 21.53%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전남의 8550만 톤보다 5894만 톤이나 더 많은 양이 다. 시·군·구별 직접배출량 순위에서△당진 1위 △보령 4위 △태안 6위 △ 서산 9위로 충남의 4개 시·군이 전국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김정진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 장은 “당진이 온실가스 배출 전국 1 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석탄화력 등 화석연료에 기반한 에너 지산업 때문”이라며 “탄소중립을 위 해서는 탈석탄과 함께 재생에너지 확 대를 통한 에너지전환이 무엇보다 중 요하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 VKT기준 : Vehicle Kilometers Travelled. 지역별 차량 등록대수, 주 행거리를 활용해 가공한 지역별 연료 소비량 기준 배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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