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산업폐수 배출량 COD 기준 전국 12위
작성일. 23-04-24 15:26
페이지 정보
본문
당진시, 산업폐수 배출량 COD 기준 전국 12위
2020년~2021년 수질 원격감시체계(TMS) 연간 배출량 집계 결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산업폐수 배출량 COD 기준 전국 13위
2020년~2021년 지난 2년간 수질 원격감시체계(TMS) 배출량 집계 결과 당진시의 산업폐수 배출량이 전국 190개 시군구 중 COD 기준 12위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전국 사업장별 폐수 배출량에서 COD 기준 전국 13위로 집계됐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진시의 산업폐수 배출량과 현대제철의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질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시설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환경부가 수질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공개하고 있으나 굴뚝 대기TMS에 비해 정보공개가 제한적”이라며 “보도자료 배포 등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정보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진시 산업단지 민간환경감시센터(이하 산단 환경감시센터)’가 최근 발간한 ‘2020년~2021년 당진지역 사업장 수질TMS 연간배출량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생활하수를 포함한 당진시의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은 항목별로 전국 51위~78위로 높은 수준이 아니었으나 산업폐수만을 대상으로 한 배출량 순위에서는 전국 8위~14위 정도의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항목별로 보면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에서 당진시는 2020년 238,822kg으로 12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210,757kg으로 12위를 유지했다. 가장 많은 배출량을 기록한 기초지역은 울산시 울주군으로 2020년 1,201,953kg, 2021년 1,076,170kg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충북 청주시와 전남 여수시 순으로 나타났다.
부유물질(SS)에서 당진시는 2020년 35,886kg으로 17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45,041kg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해 순위가 13위로 상승했다. 2020년 배출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 여수시로 211,309kg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경북 포항시, 울산시 울주군 순이었다. 2021년 배출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시 울주군으로 233,423kg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전남 여수시, 경북 포항시 순이었다.
총질소(T-N)에서 당진시는 2020년 213,337kg으로 14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248,094kg으로 한 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했다. 2020년 가장 배출량이 많은 지역은 충북 청주시로 1,020,277kg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경북 포항시, 전남 광양시 순이었다. 2021년 가장 배출량이 많은 지역도 충북 청주시로 1,014,256kg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울산시 울주군, 경북 포항시 순이었다.
총인(T-P)에서 당진시는 2020년 2,019kg으로 8위를 기록했는데 2021년에는 92%가 줄어든 165kg으로 순위가 27위로 내려갔다.
전국 배출업체별 산업폐수 배출량에서 현대제철은 13위~16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에서 현대제철은 2020년 195,104kg, 2021년 179,170kg으로 각각 전국 13위 수준을 유지했다. 가장 많은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은 울산시에 소재한 무림피앤피로 2020년 698,678kg, 2021년 840,257kg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파주LCD 폐수, 포스코 포항제철소 순이었다.
부유물질(SS)에서 현대제철은 2020년 27,828kg으로 20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40,383kg을 배출해 18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2020년 가장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은 무림피앤피로 117,287kg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포항에 소재한 포스코케미칼, 경북 경산에 소재한 경산폐수 순이었다. 2021년에도 무림피엔피가 158,085kg으로 가장 많은 배출량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여수중흥폐수와 경산폐수 순이었다.
총질소(T-N)에서 현대제철은 2020년 179,797kg으로 13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229,701kg으로 12위를 기록했다. 2020년 가장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로 530,999kg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에스케이하이엔지 순이었다. 2021년 가장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은 역시 포스코 광양제철소로 538,627kg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하이닉스2공장, 포스코 포항제철소 순이었다.
총인(T-P)에서 현대제철은 2020년 1,011kg으로 16위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50kg으로 전년대비 무려 95%가 줄어들어 53위로 내려갔다. 당진시의 폐수 총인(T-P) 배출량이 같은 기간 크게 떨어진 것도 현대제철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산단 환경감시센터는 보고서에서 “사업장 및 처리시설 배출량은 바다나 하천에 대한 최종방류수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자체 최종 배출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은 통계에 잡히지만 중간처리 후 산업단지 폐수처리장에 연계 처리하는 사업장의 경우 별도로 통계에 잡히지 않고 폐수처리장의 배출량에 합산되므로 사업장별 배출량 순위는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대제철의 산업폐수 배출량 순위는 13위~16위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폐수처리장을 제외한 일반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5위~8위로 순위가 오르게 된다.
또한 현재 실시간 측정자료가 전국 8개 시설만 공개되고 있는데 환경부가 올해 중에 모든 시설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조속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
2022년 11월 23일
당진환경운동연합
- 이전글당진시 산업폐기물 배출량 전국 3위 23.04.24
- 다음글제철소 슬래그 물 접촉시 재활용 사용기준 강화해야 23.04.24